타닥타닥
IT 공룡의 무서운 질주, 긴장하는 기존 금융기업 본문
빅테크(Big Tech)기업이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바이두, 네이버, 카카오톡 등과 같이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거대 IT기업입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금융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테크의 성장배경과 여러 업권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금융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의 성장배경 세 가지
첫째, 빅테크 기업은 이미 압도적인 수의 고객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고객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력과 비대면 접근이 가능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둘째, 빅테크 기업은 높은 시가총액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 대기업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본 조달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빅테크 기업은 기존 금융 기업과는 다르게 금융서비스를 '지급결제', '대출', '자산관리', '보험' 등으로 분리(Unbundling)하여 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빅테크 기업은 금융서비스를 언번들링하는 과정에서 여러 금융규제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 빅테크 기업(국내)의 금융 시장 진출에 대한 여러 업권별 입장
* 빅테크 - 네이버 파이낸셜 최인혁 대표
금융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진 다양한 사업자들이 경쟁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스몰라이센스, 오픈뱅킹, 샌드박스, 지정대리인 제도 등 정부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의 금융 시장 진출이 주는 이점으로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점을 꼽았습니다. "빅테크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술로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소상공인과 사회초년생에게 더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빅테크의 다양한 데이터기반 기술 활용은 금융 분야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 될 것" 이라 했습니다.
* 금융업권 - 하나금융연구소 정중호 소장
국내에서 빅테크의 금융업 진입이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공정경쟁, 데이터 상호주의, 금융안정, 소비자 보호와 같은 과제 해결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이러한 과제해결을 위해서는 금융감독이 '업권'이 아닌 결제, 수신, 여신 등 '기능' 중심으로 전환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보호 과정에서 발생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규율체계와 책임소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했습니다. 빅테크는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정부부처, 이해관계자, 학계 전문가들을 통해 협의체 신설 검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 학계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준혁 교수, 금융연구원 이보미 박사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고객 네트워크, 데이터를 갖춘 사업자가 우위에 서게 된다"했습니다. 막대한 고객 네트워크와 빅데이터를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금융산업 진입시의 파급력과 위협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따라서 국내 빅테크 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사업자 간의 역차별이 없는 공정한 경쟁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금융산업과 비금융산업의 경계가 애매해지는 가운데 국내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이 과도하게 제한되면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경쟁력을 잃을 수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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